월드컵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8강까지…프랑스의 기분 좋은 징크스

2018.07.01 04:28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어떻게든 8강까지는 간다. 프랑스의 16강 전승 행진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왼쪽)가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 | AP연합뉴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왼쪽)가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 | AP연합뉴스

프랑스는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4-3으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프랑스는 16강전이 도입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6강전에만 오르면 8강에 진출하는 기분 좋은 전통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3위에 올랐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우승), 2006년 독일 월드컵(준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7위)에서 모두 16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처럼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전까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이번에 아르헨티나를 잡으면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도 이뤘다.

또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남미 킬러’의 면모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남미 팀 상대 월드컵 전적 5승 4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남미팀 상대 무실점 기록은 깨졌다. 프랑스는 앞선 월드컵에서 남미팀과 7경기를 치르면서 총 757분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3골을 내줬다. 프랑스가 남미팀을 상대로 실점한 것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카레카에게 실점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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