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서 대형 폭발…“최소 73명 사망”

2020.08.05 07:30 입력 2020.08.05 16:41 수정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73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현재까지 73명이 숨졌고 3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화보]베이루트 참사 현장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한 군인은 “현장 상황은 참사”라면서 “땅에 시체가 널려 있었고 응급차들이 아직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폭발성 물질들이 항구에 쌓여 있었다고 레바논 당국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레바논에서의 폭발은) 끔찍한 공격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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