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사력 남용하거나 선제 사용 않겠다"

2020.10.10 20:11 입력 2020.10.10 21:11 수정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2020.10.10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2020.10.1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열린 열병식에서 “전쟁 억제력을 결코 남용하거나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무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 녹화 중계방송에서 “우리의 군사력이 그 누구를 겨냥하기를 절대 원치 않는다. 누구를 겨냥해 전쟁 억제력을 키우는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열병식은 이날 새벽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김 국무위원장은 “(군사력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자고 키우는 것뿐”이라면서도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가장 강한 공격적 힘, 선제적으로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특히 올해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며 “지금 이 시각도 악성 비루스와 싸우고 있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 국무위원장은 이어 “사랑하는 남녁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두 손을 맞잡는 날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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