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역에서 1일 일본 포경선단과 고래잡이를 반대해 온 미국 민간단체 '바다의 목자 보호회(SS)'가 물리적 충돌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SS 설립자 폴 왓슨은 전화통화에서 일본 포경선단에서 SS 활동가들이 탄 보트에 물대포를 쏘아댔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SS측은 그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뉴질랜드에서 남동쪽으로 3천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일본 포경선을 지난달 31일 처음 발견하고 1일 3척까지 확인한 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한 포경선의 사진을 올렸다.
양측은 과거에도 수차례 충돌하는 등 고래잡이를 둘러싼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측은 포경활동에 대해 고래 생태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SS측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반발해 왔다.
포경 시즌은 보통 12월에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