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러시아, 벨라루스 주권 존중해야"

2020.09.01 10:09 입력 2020.09.01 10:24 수정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31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31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벨라루스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를 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평화롭게 시위하는 수많은 벨라루스인은 정부가 더는 국민의 민주주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러시아도 벨라루스의 주권과 그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자유롭고 공정하게 선출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달 9일 대선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압승한 이후 4주째 부정선거 규탄과 루카셴코 대통령 퇴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는 합법”이며 필요할 경우 군사지원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미 당국자들이 벨라루스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선거 부정과 인권 침해, 평화시위대에 대한 정부의 탄압과 관련한 보도를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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