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북, 한미 연합사 훈련과 해리스 부통령 방문 앞서 미사일 발사”

2022.09.25 11:44 입력 2022.09.25 15:37 수정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25일 오전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한 발을 발사하자 외신들은 이를 속보로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이 지역 방문에 앞서 동해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하는 길에 방한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은 8발의 미사일을 쏴 하루 최다 미사일 발사 기록을 세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에 다시 나섬으로써 도발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6월 5일이다. 북한은 당시 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성 장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 항공모함이 한국에 들어온 직후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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