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메시’·제2의 홀란…유럽축구 샛별 뜬다

2024.06.13 20:33 입력 2024.06.13 20:43 수정

유로 2024 15일 개막…레알 마드리드 귈러·바르샤 야말 등 활약 기대감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 코비 마이누(맨유)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 코비 마이누(맨유)

15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에는 ‘샛별’들이 많다. 이미 세계 최고 레벨에서 뛰고 있는 21세 이하 선수들은 물론 심지어 10대 선수까지, 이들은 첫 메이저 무대에서 차세대 축구스타 도약을 꿈꾼다.

2005년생 미드필더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터키의 메시’라 불리는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와 경쟁 끝에 영입한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일찌감치 완성도 높은 볼 컨트롤과 드리블 실력을 뽐낸 귈러는 벌써부터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기대를 받는다. 만 16세였던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1부팀에 데뷔해 골까지 기록한 ‘축구 천재’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대표팀에서는 부상 때문에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BR풋볼’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대회에서 지켜볼 선수”라고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2007년생 윙어 라민 야말은 스페인 대표로 뛴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이후에도 수많은 축구 재능을 발굴한 바르셀로나 유스팀 역사에서 ‘최고의 재능’으로 업데이트된 선수다. 2022~2023시즌 바르셀로나 성인팀에 콜업돼 팀 역사상 최연소 1부 선수가 된 야말은 지난 시즌 리그 최연소 선발 기록, 최연소 득점·도움 기록 등을 새로 작성했다. 야말은 공식전 47경기에서 7골 6도움의 준수한 성적도 남겼다.

스페인과 모로코 대표팀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던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을 최종적으로 택해 첫 유로대회에 나선다. 야말은 지난 8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5-1 승)에서 72분을 뛰면서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2003년생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르닌 로페스도 볼 수 있다. 탁월한 킥력을 갖춘 로페스는 2023~2024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벤피카(포르투갈)의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는 포르투갈을 대표한다. “세계 축구에서 가장 탐나는 10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오래전부터 영입을 노리고 있다.

‘제2의 엘링 홀란’으로 주목받는 2023년생 라이프치히(독일)의 스트라이커 벤자민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뽑혔다. 세스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맨유, 첼시 등의 관심을 받고 있어 EPL 입성이 예상된다.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지난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나와 14골 14도움을 기록한 벨기에의 2003년생 공격수 요한 바카요코도 유럽 빅클럽들이 주목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스팀을 거쳐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은 2005년생 터키 공격수 케난 일디즈, 이강인의 팀 동료로 프랑스 대표팀에 뽑힌 2002년생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도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유의 결승골을 넣은 2005년생 잉글랜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도 차세대 축구스타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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