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개통 이어 신수원선(인덕원~수원 복선전철)도 탄력받나?

2013.12.03 16:16
경태영 기자

분당선 개통에 이어 신수원선(인덕원~수원 복선전철)도 탄력받나

경기 수원,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관통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이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반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파란불이 켜졌다.

김진표, 이찬열 의원(민주당),심재철 의원(새누리당), 송호창 의원(무소속) 등은 3일 국회에서 정부·국회의원 간담회를 갖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지역공약”이라며,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기재부 이석준 차관은 “수원 아주대 근처의 법원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노선에 반영하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결위에서 최종적으로 예산에 반영하면 기재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은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었으나 정부가 수서~동탄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유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수서~동탄 광역급행철도와 별개로 수원, 안양 등 경기도 인구밀집벨트를 통과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사업타당성은 충분하다”면서 “정부가 대통령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안양, 수원 등 경기도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KDI 검토 결과, 프로야구 10구단 효과로 수원 야구장 관람객 중 약 34.2%가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이용객이 약 8000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당초 기본설계비 20억원 반영을 요구했으나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최종적으로 빠졌던 것을 국토위 예결소위에서 90억원을 증액시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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