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비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경찰 폭행

2013.12.16 09:05

경기 성남시장 비서가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려 입건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폭력·공무집행방해)로 성남시 시장 비서실 소속 백모씨(51·7급)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기사와 다투다가 기사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연행된 이후에도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백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이 너무 취해 실수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7월 이재명 성남시장 취임과 함께 비서실에 발령받은 백씨는 시장수행 비서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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