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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우암동 땅 4만평 개발···부산시 일괄 매입, 창업센터 등 조성

2018.04.16 11:40

부산외대 우암동 부지 개발 기본구상

부산외대 우암동 부지 개발 기본구상

부산시가 남구 우암동 부산외국어대학교 옛 캠퍼스 부지 13만㎡를 전액 시비로 사들인다. 매입비 추정가는 828억 여 원이다. 청년임대주택, 창업시설, 해양연구개발시설, 시민도서관 등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014년 2월 부산외대가 남산동 캠퍼스로 이전한 뒤 우암동 옛 캠퍼스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쇠퇴일로에 있는 주변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부산외대 우암동 땅 4만평 개발···부산시 일괄 매입, 창업센터 등 조성

현재 제 2종 일반주거지역(32.1%)과 자연녹지지역(67/9%)으로 이뤄진 우암동 캠퍼스 부지를 단계별로 개발키로 했다.

먼저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대학본관 등 30년이 넘은 건물 6개 동은 재활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철거한 뒤 청년임대주택 등 주거시설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철거 118억 원, 신축 1350억 원 등 1468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한 생활관 등 건물 10개 동은 30년 이하의 건물이어서 구조변경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관련 시설, 해양연구개발센터, 창업지원센터, 시민도서관, 연합기숙사 등 ‘산·학·연 협력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 62억 원, 구조변경 478억 원 등 540억 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암동 도시재생 구상

우암동 도시재생 구상

한편 부산시는 우암부두가 지난해 12월 ‘해양산업 클러스터(집적지구)’로 지정되고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27일 부산항 북항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을 주시하고 있다. 우암동 부산외대 부지와 인근 우암부두, 컨테이너장치장(ODCY) 부지를 연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중 외대부지, 우암부두, 컨테이너장치장을 삼각거점으로 연결하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국토교통부에 사업대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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