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2019.03.15 10:20 입력 2019.03.15 11:34 수정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은 전날 늦은 밤부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 상장요건 완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래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2015년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에 실제 순이익이 나지 않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상장이 가능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15년 10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2000억원 이상’이면 이익 발생 여부와 상관 없이 상장을 허용하기로 규정을 바꿨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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