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문재인 성명… 바람직하지 않아”

2013.10.25 10:34
디지털뉴스팀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25일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문 의원이 이 사건의 중심에 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문 의원의 성명은) 민주주의에 위기에 왔다고 보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하지 말고 책임을 지고 나서라는 것은 응당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 의원이 입장을 밝히면

“문 의원이 직접 나서기보다 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권 대 민주당’, ‘박근혜정권 대 김한길 대표의 지도부’, 이렇게 구도가 만들어져야 사건의 본질에 다가가는 데 보다 현명한 것”이라며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은 헌정질서 문란으로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책임지고 나서서 수습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여당이 민주당에 대해 ‘대선불복’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견디기 어려울 만큼 아프기 때문에, 정권의 정당성을 건드리기 때문에 대선불복으로 덮어씌우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의 존폐를 걸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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