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미발표곡 앨범중 ‘나루터에 비내리면’ 표절시비…제작사 인정

2013.10.28 18:12
디지털뉴스팀

김현식 유작 앨범 수록곡중 ‘나루터에 비내리면’에 대한 외국곡 표절 의혹이 28일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작사 동아기획 김영 대표는 “외국곡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는데, 해당 음반 직배사 EMI로부터 연락을 받고 모니터해보니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실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이고, 상식적으로 그가 표절할 의도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단지 앨범 기획당시 제작자 차원의 표기 오류이고 관계자와 협의해 양자간 확인이 되면 저작권자 표기를 수정해 번안곡으로 정리할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나루터에 비내리면’은 김현식 사후인 1992년 5월 김현식 시집으로도 출판된 적이 있어서, 앨범 기획당시 전혀 외국곡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김현식이 병실에서 이 노래를 할 당시 자신이 써놓은 노랫말에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무의식적으로 입혔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식 미발표곡 앨범중 ‘나루터에 비내리면’ 표절시비…제작사 인정

또 “‘나루터에 비내리면’의 저작권자가 김현식이 되든, 해당 외국 저작권자가 되든 저작인접권자인 제작자 음반 매출과는 관계가 없다. 좋은 뜻으로 발매한 음반인데,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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