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을테면 뚫어봐’···카톡의 ‘사이버 망명지’ 텔레그램, 상금 3억원 걸고 해킹대회

2014.11.05 14:50 입력 2015.02.16 13:44 수정
비즈앤라이프팀

카카오톡 감청 논란에 이후 ‘사이버 망명지’로 떠오른 텔레그램이 총상금 30만달러(약 3억원)에 달하는 보안 대회를 열었다.

텔레그램 관계자는 5일 경향신문 비즈앤라이프팀과의 인터뷰에서 “보안 대회를 열기로 한 이유는 텔레그램의 우수한 보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며 “혹시 문제가 있을 경우 개선을 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램이 밝힌 보안대회 개최 이유   사진|텔레그램 캡처

텔레그램이 밝힌 보안대회 개최 이유 사진|텔레그램 캡처

텔레그램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 보안 대회의 주요 내용은 닉(Nick)과 폴(Paul)이라는 가상 유저들의 대화를 ‘가로채기’해 ‘해독’하는 것이 핵심이다. 텔레그램은 통신 모니터링, 직접 서버 공격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보안대회 포스터

텔레그램 보안대회 포스터

가장 먼저 텔레그램의 암호문을 해독하는 참여자에게는 10만달러(약 1억원)의 상금을 준다고 밝혔다. 해킹 인정 기준은 텔레그램의 프로토콜을 어떻게 해킹했는지 로그를 밝히면 된다.

텔레그램은 올 초에도 해커들에게 2억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보안 대회를 열었지만 성공한 해커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텔레그램 보안 대회는 내년 2월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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