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

교민 인명피해 없어… 50대 부부 여행 중 낙석 맞아

2015.04.26 22:25 입력 2015.04.26 22:30 수정

25일(현지시간) 일어난 네팔 카트만두 대지진으로 한국인도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직원 1명이 지진으로 사무소 건물이 무너져 다쳤다고 26일 밝혔다.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50대 부부도 낙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만두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에는 한국 교민 6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교민들은 없지만, 여진 위험이 커서 일부 교민들은 집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네팔을 방문 중인 한국인 관광객은 최대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사관은 현지 민박업체와 여행사 등을 통해 이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네팔은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해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4월은 트레킹 비수기여서 숫자가 많지 않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국제공항이 카트만두에 있지만 등반과 트레킹을 목적으로 네팔을 찾는 이들은 카트만두를 경유해 바로 히말라야로 이동하기 때문에 카트만두에 머무는 관광객들의 숫자는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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