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드 외신기사 ‘오역’ 사과

2016.07.18 09:22
디지털뉴스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의 인체 유해성 관련 보도를 하면서 외신기사를 잘못 번역했다며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JTBC는 17일 뉴스룸 방송에서 “지난 13일 미군 기관지 ‘성조지’ 기사 일부를 발췌,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생겨 이를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JTBC ‘뉴스룸’ 17일 방송화면 갈무리

JTBC ‘뉴스룸’ 17일 방송화면 갈무리

JTBC 뉴스룸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괌 사드 기지의 “발전기 굉음이 작은 마을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 “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건 두 마리의 돼지뿐이고 사드 포대 근처에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JTBC가 인용한 미군 기관지 성조지 원문에는 “작은 마을을 밝힐 규모의 거대한 발전기가 내는 소음이 모든 걸 뒤덮고 있다” “우리가 아는 한 그 곳에 살고 있는 유일한 것은 돼지 두 마리 뿐”고 되어있다.

JTBC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JTBC가 의도적으로 사드에 관한 진실을 왜곡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JTBC는 “성조지 기사 일부를 발췌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생겨 이를 바로잡는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일부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문제를 제기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향후 보도에서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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