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김영철 방남 비판 다소 과격하지만, 민주당 반성 먼저”

2018.02.27 09:54 입력 2018.02.27 11:19 수정
이지선 기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57)은 27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방남에 한국당이 ‘반역행위’, ‘북한과 공범’ 등이라고 한 것을 두고 “개인적으로 다소 과격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먼저 민주당이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용 "김영철 방남 비판 다소 과격하지만, 민주당 반성 먼저”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나와 “용어가 좀 과도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있다”라는 질문에 “솔직히 과거 민주당은 훨씬 더했지만 민주당이 훨씬 더했다고 우리도 똑같이 그런 좋지 않은 전철을 밟아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동안에”라고 했다.

김 의원은 김 부위원장 방남에 대해 “북한이 그렇게 보낸 것은 결국은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그리고 한·미 간에 격차를 벌리고 이를 통해서 주한미군 철수와 대남적화 통일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그런 하나의 제스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도 2014년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주 앉은 적이 있다는 지적에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판문점에서 만난 것이고 그리고 전쟁 중이라도 적군과 만나서 군사회담을 하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도 당당하게 우리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분명히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실질적으로 그 당시하고는 북한이 변했고 또 그리고 국제 제재가 그때는 이렇지 않았죠. 그리고 또 김영철 자체가 우리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는 물론 31개국에 제재 대상으로 올라와 있는 사람 아니냐”고 반문한 뒤 “그렇기 때문에 상황과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그것이 같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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