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설치된 자사 옥외 광고판이 세계 최대 옥외 광고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공항 진입로에 설치된 이 광고판은 가로 250m, 세로 12m 크기로 축구 경기장 2개 면적과 맞먹는다.
1800t의 철제 구조물과 목재를 사용해 중동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과 큰 일교차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광고판에는 현재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G3 사진이 걸려 있다.
킹 칼리드 공항은 1년에 2000만명이 방문하는 중동의 교통 중심지다. LG전자는 이 광고판으로 연간 2500만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광고판을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세계적인 옥외 광고기업 제이시데코, 킹 칼리드 공항과 함께 인증서를 받았다.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장 안득수 상무는 “중동의 대표 공항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대표 전자기업의 얼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