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팬티만 봐도 나이를 안다고?”···2030은 ‘드로어즈’, 4050은 ‘트렁크’가 대세

2014.10.21 17:31 입력 2014.10.21 17:37 수정
김형규 기자

남성들의 선호하는 속옷 형태가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옷전문기업 BYC는 최근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815명에게 속옷 제품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20~30대 남성 응답자의 68%가 가장 선호하는 속옷 스타일로 ‘드로어즈’(몸에 착 달라붙는 사각형 팬티) 제품을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40~50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9%는 헐렁헐렁한 트렁크형 사각팬티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50대의 경우 73%의 응답자가 트렁크형 사각팬티를 선호한다고 답해 세대 간 속옷에 대한 취향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용 드로어즈 팬티

남성용 드로어즈 팬티

남성 소비자들은 모든 연령층에서 속옷 제품의 선택 조건으로 ‘착용감’을 1순위로 꼽았다. 선호하는 착용감으로 20~30대는 안정감과 고정력을 택했고, 40~50대는 쾌적하고 통풍성 있는 착용감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옷을 패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정도도 세대 차이가 있었다.

속옷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20~30대의 50%가 ‘디자인’을 선택했지만 40~50대의 45%는 ‘기능성’을 1순위로 꼽았다.

BYC 관계자는 “남성들의 세대 간 라이프스타일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속옷을 선택할 때도 선호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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