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겨냥한 3D TV 애니‘시 워즈’

2002.05.01 16:15

세계 시장을 겨냥한 국산 3D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제작된다.

고대 바닷속 왕국을 무대로 바다 생물들이 펼치는 패권 전쟁과 모험을 그린 해양 팬터지 애니메이션 ‘시 워즈’(Sea Wars). 국내 제작사인 ‘애니21’(회장 신광식)이 기획·제작중인 작품이다.

시나리오·캐릭터 디자인 등 핵심 부분은 국내 제작진이 맡는 가운데 미국 3D 애니메이션 회사인 펜타미디어가 제작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또 미국 배급사인 ‘와모엔터테인먼트’사가 유럽·중남미 배급을 맡기로 했다.

매회 30분 분량의 52부작 TV 시리즈물로 제작되는 ‘시 워즈’는 TV 다큐멘터리 제작 15년 경력의 황인형 감독이 총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바닷속 ‘빛의 왕국’과 ‘암흑의 왕국’간의 갈등과 전쟁을 큰 줄거리로 삼아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은 연어를 본딴 주인공 ‘아레스’를 비롯해 ‘린’(인어), ‘주스티안’(바다가재) 등 바다 생물들의 특징을 의인화한 이색적인 캐릭터가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제작사측은 올 연말쯤 1차분 13부작을 완성해 미국·캐나다·유럽 지역에 우선 배급할 계획이며 내년 3월쯤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또 내년 여름방학 개봉을 목표로 극장용 장편 제작 작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준철기자 che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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