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사랑’ 부른 신윤미 새앨범 내고 가요계 복귀

2009.10.16 16:11 입력 2009.10.16 16:18 수정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칵테일 사랑’ 부른 신윤미 새앨범 내고 가요계 복귀

90년대 히트곡 ‘칵테일사랑’에서 고운 음색으로 보컬을 담당한 가수 신윤미가 1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신윤미가 컴백을 하며 낸 ‘Sweet Memories Vol. 1’에 수록된 곡들은 ‘Dust in the wind’, ‘I just fall in love again’ 등 팝송과 ‘가을편지’ ‘가을이 오면’ 등의 가을노래, ‘사랑은 유리같은것’ ‘너를 잊을 수 없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그리고 다시 들어보는 ‘칵테일사랑’ 등 16곡의 친근한 멜로디가 리메이크 됐다.

이번 앨범에는 자신의 대표곡 ‘칵테일사랑’을 새로 편곡된 코러스로 느낌을 바꿨으며 발라드 곡 위주로 선곡한 팝송과 80~90년대 히트곡도 자신의 강점을 살려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해석 했다.

이화여대 작곡과 출신인 신윤미는 1993년 미국으로 떠난 후 그곳에서 광고기획사를 직접 운영하며 100여곡이 넘는 작품으로 AT&T, Hondashi 등 외국회사들과 한인기업을 위한 광고를 기획했다.

또 이벤트 기획자로 1998년 ‘경주세계문화 엑스포’와 2002년 ‘삼척동굴 엑스포’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윤미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뉴욕 한인방송에서 ‘신윤미의 노래세상’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했고 매년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해 왔다.

‘칵테일 사랑’이 히트할 당시 이 노래로 활동한 마로니에 여자 멤버가 립싱크를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킨 일화도 있다.

신윤미는 1993년 녹음 작업을 끝내고 음반기획자가 홍보를 위해 방송국 PD에 앨범을 돌렸다. 이 노래가 큰 반응을 얻자 기획사 측은 고육지책으로 립싱크 여가수가 참여한 마로니에를 통해 방송할동을 하다 가요차트 1위까지 오르자 문제가 발생했다.

신윤미는 자신이 노래를 부른 가수임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고 당시 재판은 가수가 제작사를 이긴 첫 판례로 기록됐고 음악저작권과 관련한 중요한 판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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