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돌려주지 않은 돈 무려 123억원…어떻게 찾나

2011.06.14 14:29
디지털뉴스팀

KT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서비스를 해지한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이 1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해지한 소비자가 통신사들한테서 찾아가지 않은 과·오납금, 보증금, 할부보증보험료 등이 여전히 1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이동통신사의 미환급 금액은 KT 17억4000만여원, SK텔레콤 57억5000만원, LG유플러스 19억5000만원이다. 유선통신사의 미환급 금액은 KT 15억6000만원, SK브로드밴드 11억7000만원, LG유플러스 2억1000만원이다.

통신사의 미환급 금액은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일부 통신사에서 증가하는 등 감소 추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일부 통신사의 미환급금이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낮아진 탓도 있겠지만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사들이 미환급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신사 측은 “서비스를 해지할 때 과·오납금과 보증금 등을 찾아가라는 공지와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해지한 이용자들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www.ktoa-refund.kr)를 방문하면 미환급액 정보를 조회하고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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