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 치과의사…집에서 결국

2013.03.06 15:28 입력 2013.03.07 00:27 수정
디지털뉴스팀

아내와 자녀를 미국으로 보내고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 온 50대 치과의사 가장이 홀로 숨진 채 발견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시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치과의사인 ㄱ씨(50)가 숯불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 것을 치과의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오전에 원장이 출근을 하지 않은데다 연락이 안 돼 119구조대 도움을 받아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ㄱ씨는 2003년 아내와 딸을 미국으로 보내고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ㄱ씨가 딸의 유학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작성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러기 아빠’ 치과의사…집에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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