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혜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계산한 거지”

2017.03.12 20:28 입력 2017.03.12 22:28 수정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계산한 거지.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 거다, 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난 9일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 출연해 ‘승부사적 기질이 있었던 정치지도자’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다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의 발언은 이 작가가 “대한민국 정치지도자 중에서 승부사적 기질이 크게 있는 사람이 딱 두 명이에요. 한 명은 YS(김영삼 전 대통령), 한 명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말한 데서 시작했다.

이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은 감성적 승부사지. 빨갱이 프레임으로 막 몰아가니까 ‘그래서 내 마누라 버리라는 거요?’ 이 한 마디로 확 덮어지잖아요. 그게 머리를 짜서 했을까? 아니지, 짜서 나오는 게 아니라니까”라고 말했다.

이 작가의 말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진짜 고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승부사에요. 그거 다 계산한 거죠”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그냥 툭툭 던진 게 아니고 이걸 정교하게 계산해가지고 툭툭 던지는데 계산된 발언인지 사람들이 눈치 못채게 하는 것뿐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 거.......계산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었던 거야? 그걸로 모든 게 끝나는 거였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이 “그거는 계산 안했지”라고 하자 손 의원은 재차 “계산한 거지”라며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거다, 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작가는 “뭐 실제론 정해졌죠”라고 했고, 손 의원은 “정해졌나요? 그냥 거기서 이 일은 끝났나요? 수사나 이런 것들은?”라고 물었다. 이 작가는 “그러니까 온 백성들이 슬퍼하는데 어떻게 더 나갑니까”라고 했고, 정 전 의원이 “여기서 이제 프레임 하나만 더 이야기하고 요 부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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