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골든볼’ 자랑···8000만 유로 받고 이적할까?

2019.06.16 10:40 입력 2019.06.16 10:53 수정

이강인의 골든볼 소식을 전한 발렌시아 구단 SNS.

이강인의 골든볼 소식을 전한 발렌시아 구단 SNS.

발렌시아 구단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의 소식을 SNS를 통해 전했다.

발렌시아는 16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 이후 이강인이 골든볼 수상자로 결정되자 “한국팀이 U-20 월드컵에서 놀라운 질주를 했고, 우리의 젊은 재능은 아디다스 골든볼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드리블 모습과 함께 골든볼 트로피를 함께 사진으로 올렸다.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의 수상에 기뻐하고 축하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구단의 이강인 활용에 대한 아쉬움의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이강인은 놀라운 재능을 가졌으며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이런 이강인에게 (구단은) 8000만 유로라는 바이아웃만 말할 뿐”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발렌시아 구단의 결정을 촉구하는 현지 언론의 목소리도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지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이날 “이강인이 U-20 월드컵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 기용에 대해 이전과 같은 생각을 유지 중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나가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이 더 많은 시간을 뛰기란 어려워 보인다. 발렌시아는 이번 여름 결정을 내려야 한다. 레반테를 비롯한 여러 팀이 이강인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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