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씨(27·본명 이지은·사진 왼쪽)와 배우 이서진씨(49·오른쪽)가 올해의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3일 제54회 납세자의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1076명, 아름다운 납세자 30명을 선정해 국세청 웹사이트에 명단을 게시했다. 모범납세자는 납부 세액과 일자리 창출 기여도, 기부·봉사활동 등을 종합해 사회 기여도가 큰 납세자들이 선정된다. 아름다운 납세자는 소득 수준이 높지 않지만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기부와 봉사활동 등 선행을 많이 한 납세자들이 선정된다.
연예인 중에는 아이유씨와 이서진씨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아이유씨는 평소 다양한 기부활동을 해왔다.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도우려 현금 1억원과 방호복 3000벌, 마스크 등 2억원 상당을 아동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대한의사협회에 기부했다. 이서진씨는 지난달 27일 사랑의열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모범납세자 가운데 공로가 큰 32명에게는 각각 산업훈장(6명), 산업포장(9명), 대통령표창(17명)이 수여된다. 금탑산업훈장에는 131명을 고용한 서울 강서구의 중견 피혁기업 기도산업 박장희 대표가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세청 시상식은 취소하고 각 세무서에서 표창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