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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병원의 모든 의료데이터 표준화로 ‘맞춤형 정밀 의료’ 실현 앞당긴다

2021.06.11 21:40 입력 2021.06.11 21:41 수정

서울백병원 AI-빅데이터 센터

인제대 서울백병원 AI-빅데이터센터 의료진이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영 센터장, 정규성 정형외과 교수. 서울백병원 제공

인제대 서울백병원 AI-빅데이터센터 의료진이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영 센터장, 정규성 정형외과 교수. 서울백병원 제공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차세대 의료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인공지능(AI)-빅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에선 먼저 병원의 모든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한다. 여기에는 MRI, CT 등 의료 영상 데이터와 병리 데이터, 생체 시그널 데이터가 포함된다.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과도 데이터망을 본격 구축하고 있다.

서울백병원은 의료정보 데이터 활용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교체 중이다. 2020년 AI CT 도입에 이어, 2021년 하반기 AI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도입도 예정돼 있다. 영상 판독에 AI 기술을 도입해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센터에 따르면, 이런 사업들이 진척되면 환자에게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실현이 가능하게 된다. 환자의 병원기록, 유전자 정보, 환경요인,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개인 특성에 맞게 질병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보기술(IT) 기업,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연구소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치료제 개발과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의료서비스의 혁신적 변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질환이 발생하기 전 ‘예측치료’ 또한 실현될 수 있다.

이영 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정보의 데이터 안전성과 윤리성”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여러 병원과 IT 기업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효율적인 질병 예방과 치료를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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