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고발 사주’ 의혹에 “1분 1초가 다급···윤석열 즉각 수사해야”

2021.09.06 10:10 입력 2021.09.06 16:47 수정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1분 1초가 다급하다. 신속한 수사 착수에 나설 것을 공수처와 검찰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손준성 검사가 고스란히 (고발장을) 전달한 게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조직을 사유화시켜 권력을 남용한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4월15일 총선 일주일 앞두고, 현직 검찰총장의 오른팔이라는 손준성 범죄정보기획관이 국민의힘 의원에 출마한 김웅이라는 후보자와 결탁했다는 건 국기문란, 검찰 쿠데타, 아니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고발장 내용을 보면 공소장에 준해서 체계적으로 작성됐을 뿐 아니라 대법원 판례 등이 첨부된 걸 보면 검찰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공수처와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대검찰청에서 감찰이 아니로, 수사로 전환해야할 상황”이라며 “개인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회수해서 (실체 파악에)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1분 1초가 다급하다. 신속한 수사 착수에 나설 것을 공수처와 검찰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전 총장은 대통령 후보 처음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즉각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총장 가족을 위해 정보 수집을 한 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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