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동·겨울 축구 축제 ‘마음은 벌써 도하에’

2021.11.21 21:39 입력 2021.11.21 21:40 수정

‘1년 앞’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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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벤투 감독·황희찬·손흥민

본선 진출 32국 중 13개국 확정
유럽 남은 3자리 강호들 쟁탈전
한국·이란, 본선행 사실상 굳혀

코로나19 시대에 열리는 첫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자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다. 보통 월드컵은 5~7월 사이에 열렸지만, 카타르 대회는 현지 무더위를 감안해 내년 11월21일 개막해 12월18일까지 진행된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현재까지 13개 나라가 확정됐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최근 끝난 유럽 지역예선에서 본선 무대에 설 10개 팀이 확정됐다. 10개 조로 나눠 치러진 유럽 지역예선에서 조 1위 독일,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스페인, 세르비아, 잉글랜드, 스위스, 네덜란드가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럽에는 세 자리가 더 남았다. 그 주인공이 가려질 유럽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열린다.

유럽 지역예선 각 조 2위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웨일스, 스코틀랜드, 터키,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체코, 오스트리아까지 유럽 강팀들이 즐비한 플레이오프 참가팀이 결정됐다. 12개 팀을 3개 조로 나눠 조별 토너먼트를 치르는데, 각 조 1위만 카타르로 간다.

남미에서는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10개 국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싸우는 남미 예선에서는 상위 4개팀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준다. 5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살아남아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첫 중동·겨울 축구 축제 ‘마음은 벌써 도하에’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 이내가 확정됐다. 3위 에콰도르도 칠레를 2-0으로 제압,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아직 본선 진출국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윤곽은 나왔다. A·B조 상위 2개 팀에 주는 본선 티켓 경쟁에서 A조 2위 한국은 이란과 함께 본선행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노린다. B조는 아직 안갯속 경쟁 구도다.

아프리카에서는 지역 조별리그를 통해 최종예선에 참가할 10개 팀이 가려졌다. 2개 조로 나눠 5개 팀에 주는 본선행 티켓을 경쟁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수도 도하를 비롯한 5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현재 2022년 상반기에 완공되는 루사일 스타디움을 제외한 7개 경기장이 완공됐다. 카타르는 오는 30일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16개 나라가 출전하는 아랍컵을 통해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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