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국민의힘 엇박자, 신뢰성 떨어져···추경 협의 나서라"

2022.01.07 10:18 입력 2022.01.07 11:34 수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말을 원내에서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국민들은 상당히 신뢰가 어려울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조원을 이야기했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바로 부정해버리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한국)노총 관계자를 만나 약속했다고 하지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 사이 엇박자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관계와 비교했다. 송 대표는 “저희 당은 이재명 후보의 언급을 당대표, 원내대표, 정부와 청와대가 모두 다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백프로(100%)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윤 후보도) 그런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전체 의원 참여 하에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노동이사제는 공공기업에만 한정되는 것”이라며 “노동 추천 이사제가 정권 입맛에 맞는 무리한 사업들을 걸러내고 견제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추경 문제에 대해 여당이 정부와 협의해서 오라고 했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방향을 잡고 있으니 이제 야당이 호응할 차례”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엊그제 중소기업중앙회 신년 하례 때 윤 후보를 직접 만나 ‘추경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니 야당이 협조해달라’고 말했더니 윤 후보가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원내에서 또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윤 후보에 대한 신뢰성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