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지하공간 누수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실시간으로 상수도 누수 파악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성동구의 ‘지하공간 누수진단 시스템’은 상수도 맨홀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누수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 등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사물인터넷 무선통신을 활용해 측정된 데이터를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모니터링 시스템의 지도상에 붉은색으로 표시돼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다.

구는 올해 도로함몰 등의 원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지역 내에 모두 30개의 감지센서를 설치했다. 구는 우선순위인 지역을 선정해 최소 2개월 단위로 설치 장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도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구는 또 철도구조물, 지하수 유입로, 하수도 등 다양한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의 기반시설이 발전함에 따라 도시 안전관리 또한 더욱 중요해졌다”며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