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1분기 미국시장 점유율 28%, 8년만에 최고

2022.05.04 16:07 입력 2022.05.04 16:43 수정

지난 2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지난 2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년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애플 47%, 삼성전자 28%, 모토로라 12%, TCL 3%, 원플러스·구글 각 2% 등이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애플은 7%포인트 하락해 과반이 무너졌고, 삼성전자는 3%포인트 상승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분기 29%포인트에서 이번에 19%포인트로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2014년 이래 1분기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와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시장에서 철수한 LG전자의 빈자리를 메우며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이르렀다.

미국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이례적으로 많았던 기저효과도 언급했다. 2020년 말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12 인기가 지난해 1분기까지 이어지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등 요인이 겹쳐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것이다. 애플의 점유율 하락도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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