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우크라이나 6·25 참전국인데”···김병주 “당시 소련이었다”

2023.06.01 15:48 입력 2023.06.01 16:10 수정

신범철 국방차관 “참전 국가는 아닌 걸로 알고 있어”

이채익 “잠깐 착각” 정정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는 발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는 6·25 참전 국가 맞죠?”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우크라이나는 6·25 당시 소련으로 침략국이었다”며 “그런데 그 당시 우크라이나를 두둔하나. 국민께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향해 “이해찬 전 대표는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가 신세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고 했다. 분명히 우크라이나는 6·25 참전 국가 맞죠?”라고 말했다.

신 차관이 “참전 국가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6·25 당시에 저희들을 지원한 국가는 아니다”라고 답하자 이 의원은 “참전 국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6·25 당시 우크라이나가 소속된) 소련은 침략국”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시 “지원한 국가는 아닌가”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 의원 발언 말미에 “우크라이나는 (6·25 전쟁 당시) 소련이었는데 우방국이었다고 하나”라며 “완전 잘못된 발언이다. 어떻게 그 당시 우크라이나를 두둔하나. 그건 국민께 사과하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잠시 정회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후 속개한 회의에서 “조금 전에 한 발언, 우크라이나가 6·25 참전국이냐고 한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잠깐 착각이 들었다”며 “알다시피 우크라이나는 유럽 동부와 러시아 연방과 접경해 있는 나라로 1917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공화국으로 출발했다. 우리나라와 1992년에 외교 관계를 정식 수립을 했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오늘 좀 착각을 했다”며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반박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헷갈려 우크라이나가 참전국인지 여부를 물었던 건데 바로 정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