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흐무트에서 전진 중” 러시아 “우크라이나군 격퇴”

2023.06.06 09:13 입력 2023.06.06 09:24 수정

우크라이나 봄철 대반격 두고 선전 치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5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바흐무트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5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바흐무트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반격 태세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전진하고 있다며 국민을 격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동영상 연설에서 “오늘 우리가 기다려온 소식을 전해준 군인들에게 감사한다. 바흐무트 지역의 군인 모두 수고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2개 대대가 전선에서 “능숙하고, 단호하고 효과적으로 우리 위치를 방어하고 점령자들을 파괴하며 무엇보다도 전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이 부대의 모든 행동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기다려온 소식’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6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바흐무트에서 전진 중” 러시아 “우크라이나군 격퇴”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8대를 포함한 탱크 28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의 총손실이 15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일 도네츠크주의 5개 전선에서 6개 기계화 대대와 2개 전차 대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지만 러시아군이 격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5일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대해 “우리는 그러한 정보가 없고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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