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방학 중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8월에 초등학교 1∼6학년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초등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구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여름방학 기간에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해 방과 후 돌봄교실을 연장하기 어려운 곳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에 돌봄교실 운영이 가능한 유휴공간을 마련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에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방학 중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오는 20일까지 초등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1개 단체를 모집한다.
희망 단체는 보조금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갖춰 양구군청 평생교육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구군은 사업의 적정성과 활동 실적 등을 평가해 오는 7월 초 선정 결과를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앞서 양구군은 지난 3월부터 오후 7시까지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방학 중에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려고 이 같은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