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버스를 탈취하라 外

2014.05.09 19:43 입력 2014.05.09 22:11 수정

[새 책]시티투어 버스를 탈취하라 外

▲ 시티투어 버스를 탈취하라…최민석 | 창비

2012년 장편소설 <능력자>로 오늘의작가상을 받은 작가의 첫 소설집. 책에 실린 7개 단편들은 하나같이 허무맹랑하다. 청와대로 돌진할 작정으로 시티투어 버스를 탈취한 일당이 버스중앙차로에 적응하지 못해 엉뚱한 곳을 헤매는가 하면, 부산 사투리를 쓰는 외계인이 서울말을 배우느라 식은땀을 흘린다. 이런 이야기들을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풀어냈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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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바티스트 보리유 | 아르테

저자는 프랑스 전문의다. 그는 2012년 종합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인턴 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느끼고 ‘자, 보세요’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응급실 인턴으로서의 경험과 환자, 동료 의사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재치 있게 기록한 이 블로그는 2개월 동안 2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책은 이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이승재 옮김.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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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죄나무 1·2…존 그리샴 | 문학수첩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을 유명하게 만든 <타임 투 킬>의 속편. <타임 투 킬>의 주인공인 변호사 제이크가 등장해 2400만달러(약 250억원)의 유산을 둘러싼 백인 유족과 흑인 가정부의 대결 구도에 뛰어든다. 거액의 유산 소송을 중심으로 인종차별로 얼룩진 미국 역사의 단면과 이로 인한 일가의 가족사까지 아우르며 깊이를 더했다. 안종설 옮김. 각권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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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폭탄…스티브 셰인킨 | 작은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발명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을 그린 청소년용 논픽션. 저자는 잘 알려진 사실들을 사건 중심으로 펼치는 대신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속도감 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구축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보여준 탁월한 서사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2013년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뉴베리메달 아너상을 받았다. 신근영 외 옮김.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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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통변…노관범 | 김영사

1714~1954년 한국사의 전환기에 해당하는 240년간의 지성사를 다루고 있다. 18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홍대용과 박제가 이외에도 김광운, 김려, 이상수, 김창희, 황병중, 권도용, 이관구 등 새로운 지식인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미얀마에 대한 한시가 담긴 조수삼의 <추재집>에서 제주학의 대가 김석익의 <탐라기년>까지 희소가치가 높은 50점의 도판이 들어 있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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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를 읽다…이혜순 | 섬섬

고려시대의 명문장을 뽑아 번역하고 해설을 붙인 책. 문학적인 글은 물론 정치적 글, 외교문서, 묘지문, 종교 의례문, 과거시험 문제까지 포함돼 있다. 저자는 고려시대 공문서가 역사적, 학술적으로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한다. 특히 당시 외교문서는 고려 최고의 문장가들이 자신의 문장력과 지식을 총동원해 작성한 명문이었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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