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를 읽는다 바울을 생각한다 外

2014.05.09 19:49 입력 2014.05.09 22:05 수정

[새 책]데리다를 읽는다 바울을 생각한다 外

▲ 데리다를 읽는다 바울을 생각한다…테드 W. 제닝스 | 그린비

저자는 데리다와 바울의 사상을 통해 법과 정의의 관계에 대해 사유한다. 바울과 데리다는 정의가 법의 바깥, 법의 너머에 존재한다고 본다. 이 때문에 정의에 충실한 자들의 공동체는 새로운 법을 필요로 한다. 바울에게 새로운 법은 ‘사랑’이다. 데리다에게 그것은 ‘환대’다. 저자는 데리다의 세계시민주의는 바울의 공동체와 공명한다고 말한다. 박성훈 옮김.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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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민주주의…조안 C. 트론토 | 아포리아

돌봄은 사적인 것이 아니다. 건강보험, 무상교육, 기초노령연금 등 사회 기초를 지탱하기 위한 제도들은 모두 돌봄과 관련돼 있다. 문제는 시장과 경쟁을 강조하는 체제가 돌봄을 개인 책임으로 돌려 불평등과 부정의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함께 돌봄’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돌봄을 공적 영역에 놓이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희강·나상원 옮김.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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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 고전과 역사, 비판적 독법…천쓰이 | 글항아리

저자는 동양 고전을 숭배하지 말고 비판적으로 읽으라고 말한다. 독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책머리에 나오는 말에 압축돼 있다. “어릴 때 선생님이 다음과 같이 가르쳐주셨다. 죽도록 책만 읽거나, 죽은 책을 읽거나, 책만 읽다가 죽지 마라.” 현실에 대한 관심은 없이 책만 읽는다면 인생이나 사회의 변화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동민 옮김.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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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누웰레 신화…아돌프 엘레가르트 엔젠 외 | 뮤진트리

하이누웰레 신화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인 세람 섬의 농경 기원신화다. 저자들은 1937년 몰루카 제도와 뉴 기니 섬들을 답사한 후 1939년에 책을 출간했다. 하이누웰레는 코코야자 가지라는 뜻으로 신화에 나오는 소녀의 이름이다. 책은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지역 농경문화권에서 수천년 동안 전승돼 온 설화 433편을 완역했다. 이혜정 옮김. 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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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잊혀지지 마라…점좀빼 | 숨쉬는책공장

2012년 2월11일부터 2014년 2월18일까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한 사진집. 저자는 2012년 4월 해고 노동자들이 대한문 분향소를 설치한 후부터 평택과 대한문을 오가며 투쟁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그들을 ‘투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저자는 “투사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투쟁을 통해서 투사로 거듭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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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제바스티안 하프너 | 돌베개

히틀러의 생애, 히틀러 현상의 배경, 히틀러 현상이 당대와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한 책.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히틀러의 생애를 ‘결핍’이라는 열쇳말로 설명한다. 저자는 히틀러가 저지른 거대한 범죄에 주목하면서 동시에 히틀러 시대 독일의 경제 기적이 히틀러 현상을 낳았다는 점도 놓치지 않는다. 안인희 옮김.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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