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문명 한국에 오다 外

2014.05.16 20:03 입력 2014.05.16 23:28 수정

[새 책]로마 문명 한국에 오다 外

▲ 로마 문명 한국에 오다…박찬운 | 나남

인권법 학자인 박찬운 한양대 교수는 로마문명을 이야기하면서 한국 사회의 치부를 고발하고 모두에게 반성을 촉구한다. 카이사르에서 박정희, 박근혜 정권과 재벌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판테온과 로마가도는 경주 석굴암과 한국의 도로를 발견하는 창이다. 로마문명에 대한 인문적 시선도 녹아 있다. 현장을 답사하며 쓴 로마문명 이야기는 기행기로도 읽을 수 있다. 2만원

[새 책]로마 문명 한국에 오다 外

▲ 한시의 성좌…심경호 | 돌베개

소식, 두보, 백거이, 왕유, 한유, 도연명 등 10명의 중국 시인 열전이다. 중국 한시를 대표하는 시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내면세계와 삶의 역정을 시에 담아냈는지 이야기한다. 예컨대 소동파라는 호로 널리 알려진 소식은 유배를 전전한 삶속에서 호방한 기운, 낙락한 감흥을 노래했다. 저자는 “저마다의 꽃을 피운 시인들은 미의 세계에서 성좌를 이루었다”고 말한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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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리에, 풍경…함혜리 | 서해문집

미술전문기자로 오래 활동한 저자가 배병우, 서도호, 정현, 김동유, 황재형, 박서보, 이종상 등 예술가 14명의 작업실을 찾았다. 저자는 작가의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인 작업실을 찾아가 이들이 예술에 어떤 열정을 쏟아붓는지를 들여다봤다. 저자는 “아틀리에에서 본 것은 운명의 힘, 열정의 예술혼, 찬란한 고독, 그리고 더 없는 자유였다”고 말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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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서민·지승호 | 인물과사상사

‘웃기는 의사’ 서민은 수줍지만 또렷한 사회의식으로 이 사회의 여러 문제를 이야기한다. 그는 특히 사회적 연대가 부재하고 공정하지 못한 모든 상황에 대해 분노한다. 의료 민영화가 왜 나쁜지, 잘못된 의학 상식이 어떤 잘못을 야기하는지 거리낌없이 말한다. 기생충 전문가인 그는 기생충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바로잡는다. 인터뷰어 지승호와의 대담집이다.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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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라비…박형서 | 문학과지성사

멸치가 냉장고를 탈출하거나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신해 주인이 좋아했던 여자를 차지하는 등 기이한 상상력을 펼쳐온 소설가 박형서의 네 번째 소설집. 기발한 상상력은 이번 소설집에서도 여전하다. 표제작에서 ‘끄라비’는 휴양지 이름인데 여행객인 주인공에게 정념을 품고 괴롭히는 등 마치 인격을 가진 주체처럼 행동한다. 책에는 7편의 단편이 실렸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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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상한 나라, 중국…한한 | 문학동네

중국의 바링허우(80後·198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를 대표하는 30대 소설가의 사회비판 에세이. 8년간 그의 블로그에 올렸던 600편 가운데 70편을 뽑아 대만 출판사가 펴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신자유주의 체제를 떠받치는 중국 청년, 노동자들의 고단한 현실과 정부·권력층의 권위주의 등을 재미 있으면서도 신랄한 어조로 비판한다. 최재용 옮김.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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