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어바웃 타임’ PD “이서원 대체할 배우 찾는 중”

2018.05.17 14:54

드라마 ‘어바웃 타임’ PD “이서원 대체할 배우 찾는 중”

성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씨(21·사진)의 여파가 크다. 21일 첫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어바웃 타임) 제작진은 이씨를 대신할 다른 배우를 찾고 있다고 했다.

김형식 PD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희도 어제 소속사를 통해 상황을 전달 받았고, 소속사와 제작진과의 협의 끝에 이서원씨는 하차를 하게 되었다”며 “이서원씨가 맡았던 캐릭터가 비중이 크지 않지만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어바웃 타임>에서 뮤지컬 음악감독 조재유역에 캐스팅돼 12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전날 이씨의 입건 소식이 알려졌고, 제작진은 대체 배우를 기용해 재촬영할 예정이다.

<어바웃 타임>은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이성경)와 운명에 엮인 남자 도하(이상윤)의 이야기가 주축인 로맨스 드라마다.

같은 날 KBS <뮤직뱅크>도 이씨의 하차를 결정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MC 이서원씨와 관련된 사건 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당분간 뮤직뱅크는 기존 MC인 솔빈씨와 함께 짝을 이룰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하여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무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프로그램 정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씨는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 ㄱ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날 이씨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했다. 블러썸은 이어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