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년만에 두자릿수 증가....유가인상 요인커

2017.02.01 10:29 입력 2017.02.01 11:45 수정

올해 1월 수출이 40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증가했다. 2014년 3월 이후 2년 9개월만에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물량증가는 같은기간 5.2%증가에 그쳤다. 아직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인상폭이 크다는 의미다.

수출, 4년만에 두자릿수 증가....유가인상 요인커

관세청의 1일 ‘2017년 1월 수출입현황’ 자료를 보면 1월 수출 40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2%, 수입 3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32억달러로 60개월 연속 흑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8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6.4%가 늘어났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상품과 석유화학제품이 주도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인 64억달러, 석유화학 수출은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35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도 13.5%로 3년 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동안 정체를 보인던 수출물량도 증가세로 반전됐다. 1월 수출물량(용기 등을 제외한 순물량 기준)은 1623만t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5.2%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이 증가한 것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액 증가가 크지만, 1월에는 물량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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