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뭘 믿으라는 건가”...정부 또 살충제 계란 난각코드 정정

2017.08.19 18:01

“도대체 뭘 믿으라는 얘긴가”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알 수 있도록 정부가 발표한 난각코드에 계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프로닐이 검출된 전남 함평군 농가명과 난각코드를 각각 ‘나성준영’과 ‘13나성준영’으로 바로잡는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8일 오후 전수조사 결과 발표 때 이 농가의 이름은 ‘나선준영’으로, 난간코드를 ‘13나선준영’으로 표기한 바 있다.

정부는 같은 날 오전 브리핑 때 부적합 판정 명단을 공개하면서 강원 철원군 농가 계란의 난각코드를 ‘08NMB’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실제로는 ‘08LNB’였다.

정부는 이에 앞서 충남 아산시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의 난각코드를 ‘11무연’이라고 잘못 발표한 바 있다. 실제 난각코드는 ‘11덕연’이다.

계란의 난각코드는 일종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것으로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 등이 발생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문제가 있는 계란을 식별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하지만 정부의 코드 발표 내용이 잇따라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 농정 신뢰도가 급추락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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