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펜데믹에서 엔데믹 전환된다…피해계층 집중 지원 필요”

2021.10.22 09:00 입력 2021.10.22 17:02 수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팬데믹(대유행병)에서 엔데믹(주기적 감염병) 환경으로 변화될 것을 예고하며 완화적 거시 정책과 피해 계측 집중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2일 기획재정부는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전날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중·일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10개국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역내거시경제조사기구(AMRO), 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AMRO는 올해 역내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3월 6.7%에서 최근 6.1%로 하향 조정했다. AMRO는 델타 변이 확산과 공급망 차질, 국가간 불균등한 회복 속도가 하방 위험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IMF도 아시아 지역은 인플레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망하면서도 성장세 회복을 위해 역내 빠른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와 AMRO는 코로나19가 현재 코로나19가 주기적 감염병 환경(엔데믹)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위기 극복 시까지 완화적 거시정책, 피해계층에 대한 집중지원 및 그린·디지털 경제 등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기관은 아시아 회원국들이 역내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2022년 초 역내 국가 대부분이 각국 백신접종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회원국들은 올 하반기 4개 작업반을 중심으로 ‘아세안+3 미래 과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4개 작업반은 인프라투자 지원, 구조적 이슈 지원, 기후변화 대응, 기술진보(핀테크) 정책 공조 분야로 나뉜다. 이중 한국은 핀테크 작업반을 주도해 2022년까지 금융기관간 상호 호환이 가능하고 3자가 활용할 수 있는 역내 오픈뱅킹 시스템 도입과 핀테크 규제 가이드라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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