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내년에 350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을 앞두고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리테일(소매점), 일반 사무 등 복합리조트 운영을 위해 3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에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조8000억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 개장하는 1단계는 축구장 64개 크기의 46만1661㎡에 1275개 객실의 5성급 호텔 3개동, 1만5000석의 국내 최대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조성된다. 또 4000명 규모의 수도권 최대 연회장 및 컨벤션, 글로벌 F&B, 프리미엄 쇼핑몰, 사계절 이용 가능한 돔형태의 실내 물놀이장, 야외 패밀리파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건축물의 골조공사와 외부마감자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정률은 40%를 넘었다.

내년 6월 신입사원에 대해 대규모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후 1~3개월의 교육 기간을 거쳐 하반기 개장 일정에 맞춰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된다.

모집 분야는 호텔 식음, 조리, 객실, 카지노 딜러, 테이블 게임 관리자, 카지노 회계, 아레나 공연 기획, 물놀이장 관리, 리테일의 MD, 세일즈, 일반 사무의 마케팅, 인사, 재무, IT, 법무 등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전국 40개 대학교의 호텔·카지노 관련 학과를 방문해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의 채용박람회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기존 호텔들이 요구하는 어학점수 등 정량화된 기준이 아닌 서비스 마인드 중심의 정성적 평가를 통한 인재를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