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1일 공식 출범…형제 독립경영 첫발

2024.06.30 15:58 입력 2024.06.30 16:17 수정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HS효성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HS효성 제공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의 신설 지주사 HS효성이 7월1일 공식 출범한다.

HS효성은 초대 대표이사에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신덕수 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이 지원본부장에, 이창엽 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은 재무본부장에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HS효성은 지난 27일 출범식 대신 임직원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 시즌 1’을 개최했다.

HS효성 관계자는 “효성 역사상 처음 이뤄진 HS효성의 타운홀미팅은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서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타운홀미팅에서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공개했다.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 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맡아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을 이끈다. 삼남인 조 부회장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첫발을 내딛는다.

신설 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곳이며 임직원은 1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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