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대책

중기 제품·농수산물 판매 TV 홈쇼핑 생긴다

2014.08.12 21:54 입력 2014.08.12 22:11 수정

소프트웨어 분야

이동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등급제 폐지 점수제로 실시

내년에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공용 홈쇼핑 채널이 새로 생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미래부는 7번째 홈쇼핑 채널을 개국해 중기 제품과 농수산품의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홈쇼핑 채널은 미래부 장관 승인사항으로 현재 6개(CJ, GS, NS, 현대, 롯데, 홈앤쇼핑)가 운영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홈앤쇼핑은 중기 전용 홈쇼핑 채널로 개국 2년 만인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미래부는 중기의 방송 수요를 흡수하는 데에 홈앤쇼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제2의 중기 전용 홈쇼핑 채널을 설립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새 홈쇼핑 채널은 판매 수수료율을 기존(30%대)보다 낮춘 10~20%대로 하고, 공적 자본이 전체 지분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쯤 사업자 선정계획과 심사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도 강화된다. 그동안 매우 우수(S), 우수(A), 보통(B), 미흡(C), 매우 미흡(D) 등 5가지 등급으로 발표돼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올 12월 평가부터 점수제로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전송 등급과 전송 속도만 있던 평가지표도 접속 성공률, 전송 성공률, 지연시간, 패킷 손실률 등으로 확대·세분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회의에서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9만개였던 수출 중소·중견기업 수를 2017년까지 10만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퇴직 무역인력을 해당 중기에 일대일 매칭해 지원하고, 전문무역상사를 100여개 지정하기로 했다. 수출이나 무역보험 이용이 처음인 기업에 최대 10만달러(1억264만원)를 지원하는 ‘수출 첫걸음 희망보험’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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