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급감 르쌍쉐, 개소세 인하 종료 앞두고 ‘고객 잡기’ 분주

2021.11.01 13:19 입력 2021.11.01 14:05 수정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 르노삼성 제공

승용차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르쌍쉐’로 불리는 국내 외국계 완성차 업체들이 각종 할인 상품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여념이 없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중 주력 차종을 계약한 고객들이 개소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내 출고를 약속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승용차 개소세를 70% 인하했다. 올해 7월부터는 30%로 축소하고 기한을 6개월 연장했다. 다음달까지 차량을 구매해야만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를 구매하면 출고까지 3~5일, SM6와 XM3는 선택 사양에 따라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할인 상품을 내놨다. SM6의 2021년형 모델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200만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지난해 생산된 SM6에 적용되는 최대 100만원 할인, 노후(7년 이상) 차량 보유 고객에 대한 20만원 할인을 더하면 최대 혜택 폭은 320만원까지 늘어난다. QM6도 편의사양과 용품 구입, 보증 연장에 모델별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와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를 구매한 고객에게도 차 값 할인, 용품·충전카드 제공, 무이자 할부 등을 지원한다.

쌍용자동차도 개소세 인하 혜택을 겨냥한 ‘더블 업 찬스 페스티벌’을 이달 진행한다. 코란도와 티볼리 에어, 신형 렉스턴 등을 대상으로 안전주행 시스템 장착, 최대 80만원을 지원하는 스페셜·제로 할부, 장기 저리 할부, 차종별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추가 할인하는 로열티 프로그램, 노후 차량 교체 지원 등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을 구매하면 20만원 추가 할인해준다.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지난달에 이어 가을 프로모션을 계속한다. 트래버스와 말리부를 구매한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통해 구매하면 트래버스는 250만원, 말리부는 180만원의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후 차량을 보유한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이들 3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13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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