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생성AI 자체 개발···“수개월 걸릴 업무, 몇초 만에 해결”

2024.06.17 10:01 입력 2024.06.17 15:14 수정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제공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면서도 보안성까지 갖춘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 를 개발해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학습·분석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로 활용했으며, 약 30만건의 사내 문서에서 적합한 답을 찾아내는 역할은 LG CNS의 검색엔진 ‘키룩’이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제품 품질이나 품질 강화 방안 등 회사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사용자의 질문이 들어오면 즉각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한다. 업무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LG디스플레이는 “문제 검토 및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걸리던 시간을 생성형 AI를 통해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의 상향평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술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LLM을 사내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기술 정보를 챗GPT 같은 외부 AI 시스템에 입력해 민감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과 더불어 특허, 안전, 장비, 구매 등 타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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