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경력 채용···“국내 인력 기회 뺏지는 않을 것”

2023.08.28 11:44 입력 2023.08.28 14:37 수정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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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사가 우수 외국인 인력 확보를 위해 28일부터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날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DX)과 반도체(DS) 부문,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등은 R&D 외국인 경력사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올렸다.

삼성은 “그동안 전 세계 R&D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들을 위해 올해 새롭게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채용되는 외국인 인력들은 각 계열사의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채용은 내년 2월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이 대상으로, 지원 희망자는 삼성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외국인 경력 채용은 한국이 좋아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남고 싶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현실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인력의 취업 기회를 뺏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9월 서류전형, 10월 면접, 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현재 내국인 R&D 인력을 대상으로도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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