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 상당 카메라·렌즈 빌린 뒤 출국 일본인 구속

2024.04.18 10:22 입력 2024.04.18 11:27 수정

카메라 GPS 신호 공항에서 감지

출국 우려한 대여점 업주가 신고

카메라를 빌린 뒤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져가려한 렌즈. 인천공항경찰단 제공

카메라를 빌린 뒤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져가려한 렌즈. 인천공항경찰단 제공

서울의 카메라 대여점에서 고가의 장비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일본인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서울의 카메라 대여점에서 4079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1월과 2월 두 차례는 카메라 장비를 소지한 채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판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9일 카메라를 빌린 뒤 이틀만인 11일 장비를 가지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가 카메라 대여점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당시 대여점 업주는 카메라에 설치된 위치정보장치(GPS) 신호가 공항에서 감지되자 A씨의 출국 가능성 우려해 신고했다.

A씨는 각각 다른 서울의 카메라 대여점에서 카메라를 빌려 이미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카메라를 빌릴 때는 여권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사전에 여권 분실신고를 통해 일본에서 새 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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