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집값 10% 폭등 최고…구리·덕양등도 급등세

2006.11.01 21:51

판교신도시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으로 촉발된 집값 불안이 신도시 건설 여파와 수요심리 불안이 맞물리면서 10월 한달동안 집값 폭등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과천시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민은행이 1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 상승률은 1.3%를 기록,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03년 5월(1.6%)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 경기지역은 3.0% 뛰었다. 검단신도시 지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인천도 1.2%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가격 조사대상인 전국 142개 시·군·구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곳은 110곳에 달한 반면, 보합은 14곳, 하락은 18곳에 불과했다. 특히 경기 수도권을 보면 과천은 10.2%나 폭등, 전국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보였고 구리(6.2%), 수원 장안구(6.5%), 고양 덕양구(5.1%)·일산서구(5.5%), 부천 오정구(5.3%)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고분양가 영향을 받은 은평구가 3.4%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영등포구(3.6%)와 강서구(3.3%), 재건축값이 들썩였던 강동구(3.2%)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박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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